안녕하세요! 맥초it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업 중 하나가 바로 가계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가계부를 작성하려면 직접 영수증을 들고 가계부 책자에 하나 하나 적었어야 했는데요.

지금은 카드 영수증도 문자로 날라오고 이 문자를 바로 스마트폰 가계부에 등록을 하면 되니 매우 간편하고 유용한 기능이 되었습니다.

그런만큼 현재 매우 다양한 가계부 어플들이 있습니다. 뱅크샐러드와 같은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해주는 어플도 있구요. 요즘에는 네이버에서도 이러한 종합자산관리를 시작하면서 카드내역에 대해서도 자동으로 나오게 해주더라구요.

저는 그 중에서도 ‘편한가계부’라는 것을 오랜기간 사용을 해오고 있는데요. 요즘 같이 다양한 기능도 세련된 맛은 없지만 가벼우면서도 나만의 가계부를 가지고 싶다면 이 어플을 이용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편한가계부

편한가계부는 현재 next라는 이름을 달고 있고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무료버전으로도 충분히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유료버전을 사용하는게 아무래도 더 좋은데요. 

무료버전의 경우 광고와 자산설정이 10개 내로 한정되어 있고 PC 가계부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제한이 바로 자산설정 10개 내 라는 부분인데요. 광고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고(광고 나올때 종료하고 다시 키면 되니까), PC 가계부는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고요. 하지만 자산 설정 10개 내 라는 부분은 핵심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꽤나 불편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유료버전을 구입하여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2. 사용기

제가 편한가계부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한가지는 바로 ‘가벼움’이었습니다. 요즘 자산관리 어플들은 분명히 좋은 기능과 편함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너무 무거울 때가 많습니다.

각종 은행, 카드사, 증권 등등 하고 연결하고 자동으로 갱신을 해줘야 하다보니까 무거워질 수 밖에 없을텐데요. 거기다 매번 갱신을 하다보니 오히려 확인을 위해 접속을 했다가도 몇번을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을 합니다.

하지만 편한가계부는 그러한 편리함과 다양한 기능은 없지만 가볍습니다. 사실 저는 가계부라고 한다면 그러한 다양한 기능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기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2번째 이유로는 제 마음대로 설정이 된다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자동으로 연동되는 기능이 없다보니깐 가능한 설정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이러한 설정은 다른 가계부에서도 가능은 합니다. 기본적인 기능만 가지고 있는 가계부라면 이러한 설정은 충분히 가능할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방식을 가지고 생활비와 용돈을 운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설정을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는 하겠죠. 처음에는 어떻게 설정을 해야하나 막막할 수 있으나 한번 설정을 해놓으면 그 이후는 거의 바뀌는 것 없이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실제로도 저는 4년간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을 하고 있지요.)

제가 사용하는 지출을 예를 들면 용돈, 공과금, 경조사, 의료비, 대출이자 등 많은 분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러한 설정이 세세하게 나눠있지는 않지만 사용하다가 ‘나는 이러한 패턴으로 사용을 하니 이렇게 분류를 하면 좀 더 명확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확인할 수 있겠구나’라는 판단이 됩니다. 그럼 추후에 본인의 소비패턴을 확인할 때 보다 한번에 확인이 가능해지지요.

또한 이렇게 소분류로도 설정이 가능하니 대분류/소분류로 사용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까지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신비의 경우 공과금이기도 하지만 통신비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대분류는 공과금/소분류는 통신비로 하여 설정을 하면 보다 세세한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겠죠.

위에서 제가 유료 버전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 자산 설정 때문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각종 은행, 적금, 카드, 대출 등등 여러가지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진짜 10개로는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은행 계좌만 해도 몇개가 될 것이고 거기에 카드, 대출, 적금 등등을 합치게 되면 적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안쓰는 카드나 계좌, 대출을 삭제하고 적으면 될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추후에 그 계좌에서 어떠한 내용으로 지출이나 수입이 발생했나를 확인하고 싶을 때 확인을 할 수 없기때문에 사실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또한 한가지 더 좋았던 부분 이렇게 월별 / 일별 / 연별로 어떻게 지출을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내가 언제 어떻게 얼만큼 사용을 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었고 특정 시기에 지속적으로 비용이 추가가 되고 있다면 필수적인지를 확인한다음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록이 쌓일 수록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였거든요.

물론 이렇게 기본적인 기능만을 제공하고 있다보니까 하나하나 제가 관리를 해줘야하는 부분은 단점이기도 했습니다. 귀찮다고 한번 두번 빼먹으면 나중에 돈이 안 맞아서 다시 카드내역과 잔액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문자도 아이폰에서는 자동으로 입력이 안되서 복사를 해서 입력을 해야 하다보니 아이폰에서는 보다 더 불편한 부분이 있네요. 

3. 마무리

편한가계부에서는 다른 어플처럼 다양한 기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다는 기능이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예전 UI는 뭔가 너무 옛것 느낌이 나서 촌스러웠는데 이번에 업데이트를 하면서 세련되게 바뀐 UI는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소비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부분은 향후 오랜기간 이 어플을 사용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왕이면 오래써서 예전에 내가 어떠한 패턴으로 소비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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